알랭 드 보통과 함께 《인생학교》에서 강의한 로먼 크르즈나릭의 ‘한 권으로 읽는 인생학교’ 『원더박스』. ‘원더박스’라는 제목은 르네상스 시대 귀족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분더캄머(Wunderkammer)’에서 유래한 것으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진기하고 매혹적인 수집품들로 채운 장식장이나 전시실을 가리킨다. 이 책은 이처럼 가사노동에 적극 참여했던 남편의 역사, 하루를 24시간으로 나눈 시계 발명이 낳은 부작용 등 다양한 이야기와 아이디어로 가득하다.

이 책의 저자이자 문화사학자인 로먼 크르즈나릭은 독일 문학의 거장 괴테가 “지난 3,000년 역사를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루살이 같은 인생을 살 뿐이다.”라고 말했듯이, 역사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행동으로 옮겼을 때 놀라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일과 사랑부터 돈과 창조성까지, 누구나 관심을 두는 12가지의 인생 주제를 중심으로 역사를 탐사하면서, 우리가 그동안 간과했던 인생의 숨겨진 지혜를 발굴한다.

   1부 인간관계
1. 사랑
2. 가족
3. 공감

2부 먹고살기
4. 일
5. 시간
6. 돈

3부 세상탐구
7. 감각
8. 여행
9. 자연

4부 관습타파
10. 신념
11. 창조성
12. 죽음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