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춘야연도리원서, 포사자설, 적벽부, 악양루기, 추성부, 정기가, 호심정춘설... 허세욱 교수가 중국산문의 드넓은 바다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오랜 노력을 들인 끝에 건져올린 83편의 작품을 한데 모아 엮은 중국 산문집. '배는 그만두고 뗏목을 타자'는 제목은 담원춘(譚元春)의 산문에서 따온 것으로 바쁘게 덤벙거리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우정 어린 충고를 던져준다.

책을 펴내며
제1부 뉘가 더 이쁜기요?
어부의 노래·굴원/뉘가 더 이쁜기요?/속(續) 뉘가 더 이쁜기요?·미상/소요유(逍遙遊)·장주/황제여! 외객을 내치지 마소서·이사/무제여! 사냥은 위험한 놀이올시다·사마상여/유협이란 누구인가·사마천/출사표(出師表)·제갈량/술의 예찬·유령/삶과 죽음은 허망한 몸짓·왕희지/오류선생선(五柳先生傳)·도잠/무릉도원·도잠/돌아갈진저·도잠/주원사에게 주는 글·오균/삼협 기행기·역도원

제2부 천지는 날더러 글 쓰라 하네
 봄이 오길 기다리며·왕유/천지는 날더러 글 쓰라 하네·이백/바른 길·원결/옛 싸움터에서·이화/반곡으로 돌아가는 이원에게·한유/진리 있는 곳에 스승 있어라·한유/세상에 천리마가 없는 이유·한유/누실을 짓고·유우석/여지 그림에 부쳐·백거이/명정선생전(酩酊先生傳)·백거이/어느 땅꾼 이야기·유종원/세 가지 우화·유종원/소석담에서 거닐며·유종원/양씨 부인의 지혜·이고/아방궁부(阿房宮賦)·두목/이하소전(李賀小傳)·이상은/천계론(天鷄論)·나은/대나무 정자를 걱정하며·왕우칭/어느 섬 사람의 상소문·왕우칭/악양루기(岳陽樓記)·범중엄/취옹정기(醉翁亭記)·구양수/가을이 오는 소리·구양수/쇠파리야, 쇠파리야·구양수/내가 연꽃을 좋아하는 이유·주돈이/구양수 선생님께·증공/검은 연못·증공/포선산에서 깨달은 것·왕안석/적벽부(赤壁賦)·소식/석종산의 내력·소식/승천사 밤놀이·소식/희우정을 짓고·소식/호연지기로 일곱 가지 냄새와 싸우다·문천상

제3부 배는 그만두고 뗏목을 타지
 귤장사의 변명·유기/절강 박수의 최후·방효유/목숨 앗아가는 손가락 종기·방효유/노송을 옮겨심으며·이동양/고기잡이의 즐거움·나기/행려자의 주검을 묻고·왕수인/항척헌의 역사·귀유광/한화를 묻고·귀유광/나의 어머니·귀유광/좋은 시의 조건·탕현조/정(情)이란 무엇인가·탕현조/가는 머리칼처럼 노래가 일어나다·원굉도/서호의 봄·원굉도/비래봉을 다섯번째 오르며·원굉도/천목산에서 보낸 하룻밤·원굉도/여름 매화·종성/두보를 그리며·종성/배는 그만두고 뗏목을 타지·담원춘/호심정에 내리는 봄눈·장대/방공지의 달밤·장대/이 또한 통쾌하지 않은가·김성탄/고인을 통곡한다·김성탄/안석에 남은 내 팔꿈치의 자취·황종희/빌려온 풍경·이어/오동나무에 새긴 시·이어/울지 않았던 세월 씁쓸하여라·위희/옥중에서 어머님께 올립니다·하완순/무엇과 무엇이 맞을까·장조/비틀거리는 사람들·대명세/백 개의 혀를 가진 사람·임사환/사공의 좌공 면회기·방포/대(竹)·정섭/죽은 누이에게 부치는 편지·원매/책 빌리기·원매/태산 등반기·요내/두꺼비를 잡아 채찍으로 치고 쫓다·심복/병든 매화의 집·공자진//작품 원제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