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벨이 지적하듯이 부르주아 혁명으로서의 프랑스 혁명에 대한 이른바 '사회적 해석'은 거의 보편적인 동의와 승인을 받고 있다. 그리하여 영-미의 수정주의자들은 정치혁명이라고 하고 프랑스의 수정주의자들은 엘리트의 혁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속이 차지 않고 공허하다고 느꼈던지, 근자에 와서는 프랑스 혁명이 새로운 근대적 정치문화를 창출했다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코반으로부터 시작된 20년이 넘는 수정주의의 끈질긴 도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혁명의 정통적 해석은 무너지지 않았다. 프랑스 혁명은 여전히 부르주아 혁명이며, 오늘날에도 어떻게 하면 자유를 상실하지 않고 평등을 달성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전세계에 던지고 있다.

머리말 = 3
제1장 서론 : 프랑스 혁명에 관한 새로운 해석과 그 문제점 / 민석홍 = 7
제Ⅰ부 정통파의 해석
제2장 세계사 속의 프랑스 혁명 / 조르쥬 르페브르 = 61
제3장 프랑스 혁명의 신화 / 조르쥬 르페브르 = 76
제4장 현대사에서의 프랑스 혁명 / 알베르 소불 = 86
제Ⅱ부 수정파의 해석
제5장 프랑스 혁명의 신화 / 알프레드 코반 = 127
제6장 프랑스 혁명의 사회적 해석 / 알프레드 코반 = 150
제7장 프랑스 혁명 : 3부회의 소집으로부터 열월 9일까지 / 프랑스와 퓌레 ; 드니 리쉐 = 159
제Ⅲ부 논쟁
제8장 새로운 혁명관에 관하여 / 클로드 마조릭 = 203
제9장 혁명적 교리문답 / 프랑스와 퓌레 = 242
제10장 프랑스 대혁명 이데올로기에 관한 고찰 : 엘리트와 전제군주제 / 드니 리쉐 = 298
제11장 프랑스 혁명 이데올로기와 부르조아지 / 레진느 로뱅 = 325
제12장 프랑스 혁명의 기원 : 귀족과 부르조아지 / 쇼시낭-노가레 = 356
찾아보기 = 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