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펀드 그룹 '피델리티'의 숨겨진 역사!

1944년, 에드워드 존슨 2세는 보스턴의 한 작고 보수적인 펀드를 인수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자산규모 500만 달러의 피델리티 펀드였다. 이 펀드는 그 후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는 자산규모 1조 300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은 물론 세계 최대의 펀드 그룹으로 성장했다. 이 책은 이런 피델리티 펀드 그룹의 성장사가 담겨 있다.

 <뉴욕타임스> 금융탐사보도 기자인 저자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여주듯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뮤추얼 펀드의 탄생 과정을 시작으로 1950~60년대 주식투자 붐의 시대, 제2차 세계대전 혼란기의 펀드 업계, 1987년 10월 검은 월요일의 주가폭락 사건 등 펀드 역사에 있어서 굵직한 이야기들과 함께 피델리티의 역사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특히 이 책은 피델리티 성장을 밝은 면에서만 바라보지 않는다. 숨겨진 역사와 거대 권력에 초점을 두고 펀드 업계의 어두운 이면, 피델리티의 온갖 시련, 스캔들 등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전해준다. 이 책을 통해 뮤추얼 펀드가 단지 새로운 저축수단으로만 인식되고 있는 한국 펀드 산업의 현주소를 다시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프롤로그_ 카이저 스틸 스캔들

1. 밀턴, 보스턴 귀족들의 고향
2. 뮤추얼펀드의 탄생과 시련
3. 에드 존슨, 피델리티를 인수하다
4. 피델리티 제국의 탄생
5. 뮤추얼펀드 시대를 연 3인의 스타
6. 피델리티 스캔들에 휘말리다
7. 네드 존슨 시대가 시작되다
8. 증시 침체와 생존을 위한 투쟁
9. 베벌리힐즈의 정크본드 황제
10. 피델리티, 기업인수 열풍에 편승하다
11. 불꽃의 정점과 떠나가는 영웅들
12. 정크본드 파티가 끝나다
13. 기업 파산 도미노와 벌처의 시대
14. 피터 린치와 마젤란 펀드 신화
15. 펀드를 소비하는 시대

 에필로그_ 변하는 펀드 산업, 변하지 않는 피델리티 문화
 주요 인물 소개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