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2009년 12월 31일자로 출판사명이 "대교베텔스만"에서 "북스캔"으로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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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아사다 지로의 소설집

<철도원>의 작가, 아사다 지로의 소설집. 누구나 가슴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을 법한 아픈 혹은 그리운 기억을 주제로 한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내음과 마냥 우울하고 남루한 삶, 도회지 사람의 삭막한 가슴을 씁쓸하게 파고드는 우수넘치는 청춘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표제작인 「슈샨보이」는 폐허를 헤매고 다니는 어느 전쟁고아의 이야기이다. 아이에게 애정을 지니면서도 자신을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게 하고, 이치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구두닦이로 살아가는 노인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이 외에도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창녀의 이야기를 담은「스키시마 모정」, 제국주의 시대의 전쟁을 겪은 과묵한 사단장이 술의 힘을 빌려 젊은 부하 군인에게 장어구이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는 「눈보라 속 장어구이」 등의 작품을 수록해 아사다 지로 문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게 하였다. [양장본]

인섹트
 쓰키시마 모정
 슈샨보이
 제물
 눈보라 속 장어구이
 망향
 해후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