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본 : 일본 오사카(大阪) 부립(府立) 나카노시마(中之島) 도서관 소장 중간본《동명집》(도서번호 韓7-29) 

내용
조선 후기 동명(東溟) 정두경(鄭斗卿 1597(선조30) ~ 1673년(현종14))의 문집이다. 동명은 시는 성당(盛唐)을 문은 선진 양한(先秦兩漢)을 본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복고적(復古的) 문학 경향을 보인다. 초간본은 동명이 생전에 정리한 시문을 바탕으로 약천(藥泉) 남구만(南九萬)이 함경도 관찰사로 있으면서 1674년(현종15)에 11권 3책으로 간행하였는데 총 1204수의 시만을 수록한 시집이다. 중간본은 1711년(숙종37)에 저자의 손자 수곤(壽崑)이 가장 유고를 정리하여 약천 남구만의 편차와 교정을 거친 뒤 형 수륜(壽崙)이 현감으로 있던 의령(宜寧)에서 26권 8책으로 간행하였는데 총 1256수의 시와 산문을 수록한 시문합집이다. 본 번역은 중간본을 저본으로 삼았다. 그간 동명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시에 집중되어 있었다. 동명은 시에서뿐만 아니라 산문에서도 개성적인 작품들을 다수 남기고 있다. 이 번역서는 그의 시와 산문을 다각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구성
* 제 1 책 : 권 1 ~ 3 - 악부(樂府), 오언절구(五言絶句), 육언절구(六言絶句), 칠언절구(七言絶句) (결권)
* 제 2 책 : 권 4 ~ 6 - 오언율시(五言律詩), 오언배율(五言排律) (결권)
* 제 4 책 : 권 10 ~ 13 - 부(賦), 여어(儷語), 비답(批答), 대책(對策), 서(序), 기(記), 설(說), 논(論), 전(傳), 소차(疏箚), 서(書), 제문(祭文)
* 제 5 책 : 권 14 ~ 18 - 비갈(碑碣), 묘지(墓誌), 행장(行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