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이 2014년 합천군통합 100주년기념 사업으로 제작한 “합천군사(陜川郡史)” 가 오류투성이라는 여론에 밀려 지난 4월 28일 “합천군사교정위원회”를 구성해 2014년 발간.배부된 군사(郡史)에 대한 누락.오탈자 등을 교정키로 했다.

교정위원회 위원으로는 전정석 문화원장, 강석정 전 군수, 차판암 전 문화원장(당시 군사 편찬위원장), 강용수 전 창원대 교수(당시 군사 편집총괄), 이성동 (사)합천향토사연구회장 등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 졌다.

합천군은 이 작업을 제대로 할 의지가 있다면 “교정위원회 구성부터 제대로 하라”는 것이 군민 대부분의 의견이다. 또한 당시 합천군사편찬위원회에 참여한 관련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군민에게 사과부터 먼저해야 하는 것이 순서라는 것이다.

합천출신 교수.박사라는 이유로 외지에 있는 사람들이 합천역사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것은 물론 사명감 없이 일은 제대로 하지 않고 집필료만 받아 챙긴 사람들 “그 돈 합천군교육발전기금으로 기탁하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다.

 합천군은 이번 교정위원회의 위원장은 누구이며 분야별 교정책임자, 감수자, 기간. 교정에 소요되는 예산 등을 명확히 하여 군민에게 공개하는 것이 다시는 이렇게 책임감.사명감없이 일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라는 것을 알기 바란다.

 그리고 차판암 당시 편찬위원장, 강용수 편집총괄 등 문제의 군사(郡史) 관련자들은 이번 교정위원회에는 참여하면 안된다. 참고인으로 의견만 제시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군민 대부분의 뜻이다.

 문제의 군사에 누락되거나 수정.보완되어야할 자료는 합천군사교정위원회(☎055-931-2401, fax 932-0929, e-mail: hcc2401@hanmail.net)로 오는 8월 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한편 합천군은 교정위의 교정작업 후 수정판을 발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