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시인 바이츄의 시선집 『흩어진 낙엽』. 1953년부터 1991년 사이에 출판된 《나방의 죽음》, 《바람의 장미》등에서 100편을 추려냈다. 대만현대시의 풍격과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서문

《나방의 죽음》1958년
 나침판
 금붕어
 날아다니는 나방
 역사
 갇힌 매
 폭포
 먼 곳
 구성
 그대는 여전히 날 위해 미소 짓는다
 등과 그림자
 산봉우리
 에구, 또 비가 많은 봄이네
 해질녘
 묵직한 노크소리
 봄 1
갈대
 낙엽
 눈동자
 해질녘의 문
 기도하고 나서
 선인장
 어제
 유랑자

《바람의 장미》1965년
 어젯밤
 가을
 산
 옛날에
 전쟁할 수 없는 시대
 당신의 밝은 달이 내 마음의 호수바닥을 지나가면
 가령
 박제된 사자
 거울
 고독한 바위
 창
 흩어진 낙엽
Arm Chair
느낌 없는 죽음
 비 내리는 밤
 겨울
 바람의 장미
 아내의 배
 나무 1

《하늘의 상징》1969년
 길가 천 그루의 나무엔 천 개의 뿌리가 있어
 나팔꽃
 그러면
 대낮의 죽음
 밤이 된 도시
 기러기
 어머니
 새 키우는 문제
 한 방울의 세계
 봄 2
형상
 하늘 A
하늘 B
해바라기
 한 여름
 나방
 카나리아 새
 새
 무제無題
나무 2
싹
 누가 우리를
 소리 지르다

《시 광장》1984년
 개방
 난 안다
 밤
 세상과 꿈
 조각하던 손
 광장
 반쪽
 한 사람
 어떤 사람
 선 하나
 화상?像

《바람이 불어야 비로소 나무의 존재를 안다》1989년
 연기
 아름다운 새 길
 이것은 내가 관여할 수 없는 일
 시
 대조
 어느 때는
 쓴 배
 극대지소極大至小
무게
 그녀의 정치학
 매일처럼
 바람이 불어야 비로소 나무의 존재를 안다

《관측 이미지》1991년
 오늘날
 겨울밤
 누군가에게
 무겁게 울린 천둥
 깎다
 벽 그림
 정물靜物
잠
 무명의 용감한 자를 예찬하며
 인민초
 붉은 개미

 평 론-탁월한 상상력, 신선한 언어구사
 시인연보
 역자후기 및 소개
[부록] 白萩詩選 100首 原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