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계의 큰 이슈 가운데 하나인 '실학'을 정면으로 다룬 책. 역사학계에서 그동안 쌓아온 실학 연구 성과를 다시 점검하고, 혼란에 빠진 실학 개념을 재정립하고자 한림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개최한 학술회의를 종합한 결과물이다. 실학은 과연 존재했는가, 과연 무엇을 실학이라고 지칭해야 하는가라는 실학의 정체성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필자들은 실학의 정체를 다양한 방식으로 밝히고 있다. 실학으로 근대와 중세를 양분하는 접근법을 피하고, 당대 현실 속에서 실학이 어느 정도 상대적인 실용성과 진보성을 지녔는지에 관심을 두었다. 실학과 성리학 혹은 주자학과의 관계에서는 성리학이나 주자학을 실학에 합치시켜 해석하려는 입장과, 실학과 성리학을 분리시켜 이해하려는 입장으로 나뉘어 시각 차이를 보인다. [양장본]

책을 내면서

'실학'연구의 어제와 오늘 | 한영우
17세기 실학의 형성과 그 정치사상 | 정호훈
- 부록 1 '17세기 실학의 형성과 그 정치사상' 에 대한 토론문 | 신병주
 조선후기 경화사족의 대두와 '실학' | 유봉학
- 부록 2 '조선후기 경화사족의 대두와 '실학''에 대한 토론문 | 강혜선
 조선후기 유학 텍스트와 경세학적 경학 | 김문식
- 부록 3 '조선후기 유학 텍스트와 경세학적 경학'에 대한 토론문 | 권오영
 조선후기 '자연'인식의 변화와 '실학' | 구만옥
- 부록 4 '조선후기 '자연'인식의 변화와 '실학''에 대한 토론문 | 전용훈
 지리학과 실학 | 배우성
- 부록 5 '지리학과 실학'에 대한 토론문 | 양일모
 조선후기 도시경제의 성장과 지식세계의 확대 | 고동환
- 부록 6 '조선후기 도시경제의 성장과 지식세계의 확대'에 대한 토론문 | 이욱

 종합토론
 주석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