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ㆍ일 선사 122인이 펼치는 선의 세계. 한국과 중국과 일본의 선사 122명의 선화를 한자리에 모았다. 중국 선사 67명, 한국 선사 32명, 일본 선사 23명의 이야기가 나라별, 시대순으로 담겨 있다. 누구나 선의 세계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선문선답을 제공한다.

머리말

제1부 중국 선사 편
 달마가 서쪽에서 온 까닭
 팔을 잘라 도를 구하다
 누가 그대를 속박했는가
 나의 성(姓)은 불성(佛性)입니다
 자비의 나룻배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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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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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돌을 지고 여행을 떠나려는가
 아무도 보지 않아서 좋구나
 아무 것도 감춘 것이 없다
 무엇을 깔고 앉으려 하는가
 손가락은 달이 아니다

제2부 한국 선사 편
 만법(萬法)은 모두 마음에서 생긴다
 산 고기를 가랑이에 끼고 다니다니
 나무에서 고기를 잡으려 하는가
 인왕(人王)과 법왕(法王)의 차이
 해와 달은 동서(東西)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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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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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소리 찾아오라
 우주는 5분 전에 창조되었네
 땅을 보고 별을 찾다
 칼날 위의 길을 갈 뿐
 부처와 조사도 몰랐던 일

제3부 일본 선사 편
 초목(草木)도 깨달을 수 있는가
 소쿠리로 빗물을 받다
 생선을 여기까지 들고 왔느냐
 나를 사랑한다면 여기서 안아 보라
 천하일미의 단무지 다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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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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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性慾)을 억제한다고 해결되나
 한 손으로 손뼉을 쳐보라
 지식을 비워야 지혜를 채우지
 네 잠을 깨워 미안하구나
 나는 강도당한 적이 없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