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미술에 대해 갖고 있던 선입견, 혹은 편견에 반기를 들며 미술에 대한 생각의 크기를 넓히고 미술 이해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책. 늘 우리 시야에 있지만 멋모르고 지나쳐왔던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배경과 의미, 사연들을 감칠맛나게 설명한다. 더불어 해변의 전망대와 폐사지의 추억, 서울을 더욱 서울답게 만드는 고궁, 접하기 어려운 사진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지나치게 전문적이거나 어렵지 않아 누구든 쉽게 읽고 즐길 수 있으며 서울이나 인근 수도권 작품에 편중되지 않아 지방 곳곳의 독특한 색깔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조각, 그림, 조형물, 벽화, 골목길, 고궁 등 대상의 다양함으로 독자들의 기호를 맞춰 멀게만 느껴지던 '미술'에 친근감을 가질 수 있게 해준다.

001. <1> 길에서 미술을 만나다
002. 광화문 해태의 왕망울
003. 고개 숙인 충무공
004. 길고 아름다운 골목, 피맛골
005. 오윤, 목판화가 혹은 벽돌공장장
006. 을지로의 꽃 '코스모너지'
007. 1980년대의 훈장, 경희대 벽화
008. 옥상 위의 여인
009. 남산에 뜬 '중국의 달'
010. 로댕, 서울에 오다
011. 여의도와 시에나의 언덕
012. 큰 건물에 큰 그림
013. 꽃이 피는 쇳덩이 '아마벨'
014. 서초동 법조미술
015. 망자를 위로하는 푸른 눈물
016. 공항에 새긴 '직녀의 꿈'
017. 산부인과 갤러리
018. 일산에는 아홉 개의바람개비가 돈다
019. 분수 위의 오동통한 미인들
020. 기쁨의 뜰 희원
021. 천안 삼거리와 '머나먼 여정'
022. 수덕사 앞 고암의 바윗그림
023. 광산촌의 슬픈 흔적 '삶의 벽'
024. 정동징, 전망도 작품이다
025. 폐사지 미학의 극치, 황룡사지 심초석
026. 울주에서 만나는 태고의 추억
027. 모자상은 생명을 건지는 조각
028. 통영은 미술이 있어 미항이다
029. 아취와 풍류의 본향, 소쇄원
030. 관덕정 벽화와 돌하르방
031. 금강산 그림 탐승
032. <2> 고궁 걷는 즐거움
033. 궁궐 중의 궁궐 경복궁
034. 창덕궁은 사철 아름답다
035. 사도제사, 장희빈 그리고 창경궁
036. 도심의 피안 덕수둥
037. 경희궁을 살리면 서울이 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