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北方)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가던 조선 후기, 당시 한반도의 최북방인 함경북도는 주거와 농경 지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상업이 발달하였다. 조선의 항복으로 끝난 병자호란 이후에도 조선과 청나라 간에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었지만, 18세기 초 백두산 정계(定界)에 따라 조선은 백두산 일대와 폐사군(廢四郡) 지역을 확고히 영유할 수 있었고 청나라의 재침에 대한 우려도 불식되었다. 이와 함께 조선의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청나라의 학술, 문물, 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조선의 경제를 풍요롭게 할 것을 주장하는 북학(北學)의 학풍이 나타났으며 북방의 옛 영토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갔다. 그 관심은 함경북도만이 아니라 백두산 일대와 두만강 너머의 만주 지역을 포함한 옛 강토까지 확장된 것이었다. 그 결과 북방 지역에 관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북새기략》, 북관 지역에 관한 여러 정보와 의견을 기록한 《북관기사》, 북간도 지역이 조선의 영토임을 입증하고자 편찬한 《북여요선》이 저술되었다. 이 책들은 조선 후기의 북방에 대한 인식 수준을 알려 줌과 동시에 북방의 역사, 지리, 생활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해제
《북새기략》·《북관기사》·《북여요선》 조선 후기 사람들에게 ‘북방’은 어떤 의미였는가ㆍ ｜ 손성필ㆍ9

북새기략
 일러두기ㆍ32
공주풍토기ㆍ33
북관고적기ㆍ45
교시잡록ㆍ57
강외기문ㆍ63
백두산고ㆍ70
해로고ㆍ93
영로고ㆍ96

校勘標點 北塞記略
 凡例ㆍ104
孔州風土記ㆍ107
北關古蹟記ㆍ112
交市雜錄ㆍ117
江外記聞ㆍ120
白頭山考ㆍ123
海路考ㆍ133
嶺路考ㆍ135

북관기사
 일러두기ㆍ140
왕업이 흥기한 사적ㆍ141
산천과 도리ㆍ148
풍토와 민속ㆍ180
관방 사의ㆍ187
무산 사의ㆍ219
개시 사의ㆍ224
행영 사의ㆍ233
북평사 사의ㆍ236
전부 사의ㆍ241
군정 사의ㆍ247
조적 사의ㆍ252
해호 및 진상에 대한 사의ㆍ256

校勘標點 北關紀事
 凡例ㆍ262
興王事蹟ㆍ265
山川道里ㆍ268
風土民俗ㆍ282
關防事宜ㆍ286
茂山事宜ㆍ302
開市事宜ㆍ304
行營事宜ㆍ308
北評事事宜ㆍ310
田賦事宜ㆍ312
軍丁事宜ㆍ315
ㆍㆍ事宜ㆍ317
海戶進上事宜ㆍ319

북여요선
 일러두기ㆍ322
서문｜이건하ㆍ323
서문｜김가진ㆍ327
서문｜유완무ㆍ331
서문｜오재영ㆍ334
총설ㆍ336

북여요선 상
 백두산 옛 사적에 대한 고찰ㆍ339
백두산 아래 발상 고적을 첨부함ㆍ345
백두산 옛 강역에 대한 고찰ㆍ359
〈백두산도〉에 대한 고찰ㆍ370
백두산정계비 내용에 대한 고찰ㆍ376

북여요선 하
 강역의 경계를 탐사한 공문에 대한 고찰ㆍ382
강역의 경계를 감정한 공문에 대한 고찰ㆍ389
강역의 경계를 살핀 공문에 대한 고찰ㆍ395
강역의 경계를 조사한 공문에 대한 고찰ㆍ400
발문｜이병순ㆍ408

凡例ㆍ412
序｜李乾夏ㆍ415
序｜金嘉鎭ㆍ417
序｜柳完茂ㆍ419
序｜吳在英ㆍ420
總說ㆍ421

北輿要選 上
 白頭古蹟攷ㆍ423
附白頭山下發祥古蹟ㆍ425
白頭舊疆攷ㆍ430
白頭圖本攷ㆍ435
白頭碑記攷ㆍ437

北輿要選 下
 探界公文攷ㆍ440
勘界公文攷ㆍ443
察界公文攷ㆍ446
査界公文攷ㆍ449
跋｜李秉純ㆍ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