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주의와 언어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책. 일본과 영국의 식민지 타이완, 한국, 인도에서 식민주의자의 헤게모니적 수단으로 기능한 지배자의 언어, 즉 일어와 영어의 다양한 궤적을 추적하고 분석하였다. 피지배자인 타이완인, 한국인, 인도인이 각기 지배자의 헤게모니와 권력의 행사에 저항하고 순응한 방식을 추적하고 있다. 지배자의 언어를 통한 재현제도에 반응한 피지배자의 궤적을 살펴본다.

머리말

▶ 동화同化와 개화開化의 상흔傷痕 - 식민지 타이완臺灣의 일어 / 손 준 식 1. 동화의 언어
2. 개화의 언어
3. 동화와 개화의 상흔

▶ 정복征服의 언어·전복顚覆의 언어-식민지 인도의 영어 / 이 옥 순
1. 영국 식민주의와 언어
2. 정복의 언어
3. 성공의 언어
4. 전복의 언어
5. 포스트콜로니얼 인도 영어

▶ 동화同化와 저항抵抗의 기억記憶 - 식민지 조선의 일본어 / 김 권 정
1. 식민지 조선과 언어
2. 차별과 지배의 언어
3. 생존과 순응의 언어
4. 각성과 저항의 언어
5. 일본어가 남긴 아픈 기억의 흔적들

 맺음말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