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韓國의 舍利信仰과 그 莊嚴>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준비하였습니다. 佛寶寺刹의 전통을 이어온 현장에서 韓國 佛敎工藝의 精髓를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로,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최초로 공개되는 감은사지 삼층석탑 사리구를 비롯하여 1990년대 이후에 발견된 사리장엄구들이 모두 공개됩니다. 부처님 진신사리는 통도사 창건주이신 자장율사께서 중국에서 모셔와 1400년 만의 처음 공개되는 것으로 금생(今生)에 두 번 다시 없는 마지막 친견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함께 전시되는 사리장엄구는 가장 성스럽고 아름다운 불교예술품으로 1996년 발견된 후 보존처리를 거쳐 처음 일반에 공개되는 감은사동탑 사리구를 비롯하여 전국 50여기 불탑에서 출현한 국보·보물등이 함께 공개됩니다. 이번 특별전에서 주목되는 것은 1990년대 이후 새롭게 발견되어 관심을 모아왔던 사리장엄구들이 한 자리에서 소개된다는 점이입니다. 특히 지난 1996년 4월에 각종 언론에서 우리나라 금속공예의 신기원을 연 것으로 크게 보도된 바 있는 감은사 동탑 사리장엄구가 보존처리를 마치고 최초로 일반에 공개될 뿐만 아니라, 전국의 사찰에 비장(秘藏)되어 일반인들이 접할 수 없던 사리장엄구들까지 총 망라되어 관련 학계와 문화계에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세계최초의 목판인쇄술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익산왕궁리 순금경판 등은 초.중.고교의 국사, 미술교과서나 대학 교재에 수록된 미술품이 대량 전시됩니다. 따라서 [불사리신앙과 그 장엄]특별전은 학생과 교사들에게도 현장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