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본은 과거의 부끄러운 역사를 직시하려고 하지 않는 것인가. 저자는 그해답을 일본 내 전후처리의 특수한 양상 속에서 찾아보았다. 냉전이라는 '훈풍' 이 불어 왔기에, 일본은 역사인식 문제를 방치한채 고도성장에 전념할수 있었다. 그러나 냉전이 막을 내리고 일본 내 전후처리의 특수성을 지탱해 왔던 제반 조건들이 변화한 지금, 일본은 새삼 과거의 역사를직시하지 안으면 안되는 시점에 서 있다. 그들의 독특하면서도 변하고 있는 전쟁관에 관한 것을 일본의 근현대사학자 인 저자가 다루고 있다.

- 한국 독자들에게
- 옮긴이의 말
[제1장 역사의식은 바뀌었는가 - 현재]
변화 속의 전쟁책임문제 | 의식 전환의 정치적 의미 | 나카소네 내각의 중요한 위치 | 여론 변화가 의미하는 것 | 반미 내셔널리즘의 함정 | 전후사와 대면하는 것의 의미
[제2장 태평양전쟁사관의 성립 - 점령기]
1억총참회론과 그 파탄 | GHQ에 의한 전쟁관의 ‘교정’ | 도쿄재판과 일본의 보수세력 | 도쿄재판과 국민의 수용 | 천황퇴위론의 대두와 좌절
[제3장 인식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 - 점령에서 강화로]
전쟁책임 문제를 둘러싼 국민의식 | 인식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 | 도쿄재판과 냉전의 그림자 | 도쿄재판에서 제외된 아시아 | ‘관대’한 강화 | 국제정치 역학과 전쟁희생자
[제4장 이중잣대의 성립 - 1950년대]
1950년대의 위치 | 이중잣대의 성립 | ‘전쟁기록물’의 붐 | 구 막료장교의 전기 | ‘국민의 전기’의 등장 | 전쟁관을 둘러싼 대항 | 최대공약수적 전쟁관
[제5장 전쟁체험의 풍화 - 고도성장기]
‘전후’의 ‘종언’ | 전국 전몰자추도식의 개최 | ‘전쟁기록물’의 동향 | ‘풍화’의 배경 | 한일 기본조약의 체결 | 중일 국교회복 | 이중잣대의 두터운 벽
[제6장 경제대국화 가운데의 변용 - 1970년대]
1970년대의 역사적 위치 | ‘막료사관’의 동향 | ‘해군사관’의 대두 | 경제대국화와 전쟁관의 변용 | 서민의 전쟁체험 기록화 | 국가지도자의 대내책임
[제7장 이중잣대의 동요 - 1980년대]
교과서검정의 국제문제화 | 나카소네 내각의 정책전환 | 기업인의 인식변화 | 궁중그룹사관의 대두 | 해군사관과 문제점 | ‘경영서’적 전기와 전쟁책임론 | 입을 열기 시작한 옛 병사들 | 미묘한 국민의식의 존재
[제8장 현재로부터의 도피 - 현재 그리고 미래]
‘대동아전쟁 긍정론’의 퇴조 | ‘대동아전쟁 긍정론’의 변용 | 주류로서의 정치주의적?현실주의적 전쟁관 | 국민에 대한 책임의 애매화 | 마무리를 대신하여
- 후기
- 인명 색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