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물화된 일상성의 시대 속에서 역사에 대한 성찰과 분단의식을 견지하는 시인의 의지와 상상력이 돋보인다. 망각과 내핍의 시대에 그가 의식하는 별의 의미는 개인과 민족의 실존적인 문제를 제시한다. 남보다 많이 울고 깊이 삭여온 시적 고뇌가 어둠속에서 빛과 향기를 뿜어낸다.

제1부
 빙벽
 꿈속에서
 대암산
 빗속에서
 용산에서 1
용산에서 2
임진강에서
CF를 위하여 1
 CF를 위하여 2
천지(天池)를 생각하며
 네가 찾아들 때마다
 변산 기행
 김봉수, 1982
윤금이
 벽 1

제2부
 달 1
그 방
 달 2
희망에 대하여
 내가 나에게 묻는다
 노래
 이 손을 뻗는다
 길
 벽 2
올 여름
 잠
 폭우
 밤, 꽃
 겨울숲에서
 띳목에서

제3부
 바다에 내가 있다
 초상집
 산울음
 강의 꿈 1
강의 꿈 2
눈물
 경주 남산
 호박꽃
 옛말
 아침해
 빗소리
 막차
 풍경
 입추

제4부
 시
 그해 겨울
 지금도 그 별은 눈뜨는가
 모닥불
 동암역 근처
 역전 뒷골목
 광고탑에서
 말
 변명
 용인에서
 너에게
 십일월
 달 3
다시, 십일월

□ 해설 / 김형수
□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