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2월 15일 FBI는 2주에 걸친 용의자 추적끝에 캐빈 미트닉을 체포한다. 미법무부가 평가한 미국 역사상 최고의 컴퓨터범죄자인 미트닉은 유죄를 선고 받고 5년에 가까운 시간을 연방 구치소에서 지낸다. 연방 구치소에서 풀려난 미트닉은 삶의 방향을 전환, 지금은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컴퓨터 보안 전문가 중 한 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자서전이 아닌, 미트닉이 들려주는 보안과 해킹에 관한 이야기다. 어떠한 완벽한 보안장비와 기술이 등장하더라도 "인간"에 대한 보안 점검을 하지 않는다면 완벽한 보안을 이룰 수 없음을 여러가지 기법과 사례를 통해 전달한다.

미트닉은 여러 사례들을 통해 어떠한 방화벽과 암호 프로토콜도 기업 데이터베이스를 약탈하고자 하는 솜씨 좋은 사기꾼이나 원한을 품고 시스템을 파괴하고자 하는 직원을 막는 데는 충분치 못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또한, 가장 철저한 보안 시스템이라 할지라도 IRS(미국세청) 직원이나 기타 해가 될 것 같지 않은 사람으로 위장한 교묘한 사기꾼 앞에서는 얼마나 무기력해지는지도 보여준다.

해커와 피해자 두 입장의 인물들이 이야기하듯 쓰여진 이 책은 각각의 보안 공격이 성공한 이유와 그런 공격을 막을 수 있었던 방법을 마치 범죄 소설을 읽는 듯한 흥미진진하고 쉬운 문체로 이야기한다.

*컴퓨터를 이용한 해킹 기술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완벽한 장비와 기술을 이용한 보안도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에 대한 주의를 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무너져 버린다는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사건을 소설처럼 풀어놓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제1부: 책을 쓰게 된 배경
제1장: 보안의 가장 취약한 고리

제2부: 공격자의 기교
제2장: 공개해도 해가 되지 않는 정보? 글쎄
제3장: 직접적인 공격: 직접 질문한다(Just asking for it)
제4장: 신뢰의 구축
제5장: 도와드릴까요?
제6장: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제7장: 가짜 사이트와 위험한 첨부파일
제8장: 동정심, 죄의식, 협박의 사용
제9장: 역공(逆攻)

제3부: 침입자 경고
제10장: 사내 침입
제11장: 기술과 사회 공학의 결합
제12장: 하급직원에 대한 공격
제13장: 교묘한 속임수
제14장: 산업 스파이

제4부: 보안전략의 수립
제15장: 정보 보안 인식과 교육
제16장: 추천하고 싶은 기업정보 보안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