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한 저자의 연작소설집. 전래민담을 패러디한 11편의 단편을 모았는데 인간의 존재와 삶의 다양한 양태를 매우 냉정한 눈길로 관찰해온 저자의 장점을 잘 보여준다.
저자는 오늘 우리의 삶을 조명하기 위해 아무 의문 없이 원작 그대로만 전승되어오던 나무꾼과 선녀, 혹부리 영감 등의 전래민담을 현대의 시각에서 다양하게 뒤집어 보여줌으로써 지금 이곳의 삶을 새롭게 조명한다.

자린고비의 죽음을 애도함
하늘여자
민사 95다6008호 사건
숲에서는 아무 일도
개떡
달려라 토끼
왜 하필이면 파를
불효자는 웁니다
환자 한삼성씨에 대한 임상 보고서
동아줄, 동아줄을!
우즈씨가 주인이 된 이유
해설/민담 뒤집기, 침묵 듣기 한만수
작가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