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리 부인'으로 더 잘 알려진 '마리 스클로도프스키', 라듐의 발견자이자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그녀의 삶을 딸인 에브 퀴리가 기록한 평전이다. 이 책은 퀴리 부인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 썼다는 점, 어머니이자 아내로서 퀴리 부인의 일상의 면모들이 세밀히 드러나있다는 점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전기이다.

두번이나 노벨상을 받은 훌륭한 물리학자였던 퀴리 부인은 일상에서는 굉장히 조용한 인물이었다. 치장하지도 않고 놀라운 성실함으로 실험을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책에서 드러나듯, 수영과 자전거타기와 딸들과의 피크닉을 즐겼던 소박한 여성이기도 했다.

퀴리 부인과 함께 1903년 첫번째 노벨상을 탔던 남편 피에르, 부모의 뒤를 이어 물리학자가 된 데다가 나중엔 부부 동반으로 노벨상을 받은 딸 이렌느 퀴리, 사위 졸리오 퀴리(퀴리 부인의 사위는 퀴리 집안의 성을 썼다) 부부, 피아니스트인 이 책의 저자 에브 퀴리 등 독특한 퀴리 일가의 삶을 자세히 기록했다.

1937년 프랑스 주간신문 <마리안느>지에 연재되었고, 이듬해인 1938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책이다. 같은 제목으로 1997년 출간되었던 책의 개정판으로, 여러 사진자료를 추가했다.

나의 어머니 마리 퀴리
역자 서문

제1부
1. 마냐
2. 암울한 나날들
3. 춤추는 소녀
4. 싹트는 이상주의자
5. 가정교사
6. 첫사랑
7. 드디어 파리로!

제2부
1. 꿈에 그리던 소르본대학
2. 공부! 또 공부!
3. 피엘과의 운명적인 만남
4. 신혼 생활
5. 신기한 물질 '라듐'
6. 4년간의 창고살이
7. 고달픈 생활
8. 박사논문
9. 노벨 물리학상
10. 에브의 탄생
11. 퀴리가(家)의 불행

제3부
1. 고독한 과학자 마리
2. 라듐연구소를 세우다
3. 제1차 세계대전
4. 랄퀘스트에서의 휴가
5. 라듐 1그램의 인연
6. 마침내 뜻을 펴다
7. 생 루이 섬
8. 나의 모든 것, 퀴리연구소
9. 사명의 끝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