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 언론비평전문지 기자출신, MBC 현직 다큐멘터리 PD. 판이하게 다른 환경과 직업을 지닌 이들 셋이 겪은 중국에 대한 경험도 당연히 각양각색일 수밖에 없다. 책은 각자의 개성있는 시각으로 바라본 현대의 변화하는 중국을 다채롭게 그려낸다.

관심분야가 다른만큼, 다루고 있는 주제도 다르다.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를 탐구하는 1장, 고대와 현대의 중국을 곳곳에서 조망한 2장, 13억 인구 이상이라 일컬어지는 중국에서 만난 다양한 군상들을 담은 3장은 지루하지 않게 독자의 눈을 잡아끈다.

개개인의 체류기와 비평을 담고 있으면서도 가급적 주관적인 표현이나 판단은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오랜 여행과 머무름 끝에 중국 전문가로 거듭난 3명의 날카로운 시각은 현대의 중국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놓치지 않고 훑는다. 취업난과 한류열풍, 민감한 문제로 떠오른 고구려 역사분쟁부터 시작해, 베이징 드림을 꿈꾸는 산둥 아가씨, 위구르 족 문제까지 소개된다.

막장에 공저자들이 모여 토론하는 파트에서는 변화하는 중국의 실체, 중국 유학 방법, 한류의 정체와 과제 등과 같은, 현시점에서 한번쯤 생각해볼 만한 문제를 쟁점화했다.

一色

Issue 정길화의 이슈 탐구
골동품 시장 판자위안의 마오쩌둥 컬렉션
체험 중국
'체험 중국' 학습의 비싼 수업료
개발 바람에 밀려나는 베이징의 명물, 후퉁
중국의 취업난과 학력 전쟁
하이난 섬에서 지린까지, 그들은 뛰고 있다
가짜 명품 브랜드 '짝퉁' 쇼핑의 재미
한류를 어떻게 볼 것인가
현장 리포트, 일취월장하는 중국의 IT 산업
사스 현장 베이징 르포!
중국통(中國通)에서 중국통(中國桶)으로
나의 중국 연수기
"한국은 질 낮은 학생을 일부러 외국으로 내보냅니까?"

二色

Story 조창완, 중국의 어제와 오늘을 만나다
참을 수 없는 프리랜서의 고단함
창장 강, 그 변화무쌍한 누런 용
임시정부, 결코 실패일 수 없는 거대한 여정
'아, 고구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변신하는 중국의 마지막 모습은?

三色

People 박현숙이 만난 중국, 중국인
중국의 신세대는 무엇으로 사는가
무엇이 그들을 질투하게 만드는가
옛날의 그 많던 인민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아가씨! 아직도 안녕하세요?"
사무 살 산둥 아가씨의 베이징 드림
중국의 전라도, 허난 사람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