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다큐멘터리 전문 프로덕션 인디컴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굵직굵직한 환경문제를 취재하고 만들어 KBS TV에서 1997년 10월부터 6개월간 방영한 시리즈 「생명시대」의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감 넘치는 자료와 사진·삽화를 덧붙여 만든 지구생태 종합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지구 온난화, 치명적인 생화학무기를 뿌려대는 현대전쟁, 전쟁으로까지 번질 물 부족 사태 하천과 숲 파괴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간과 동식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생명 복제, 갯벌 파괴가 과연 인간에게 이로운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이 책에는 또한 `원시적`이지만 자연에서 쓰고 자연으로 돌려주는 환경 친화적인 소규모 프로젝트들, 예를 들면 생태공동체로 다시 태어난 작은 도시, 아이들을 자연의 일부가 되도록 교육하는 대안학교, 생명의 법칙을 거스르지 않고 사는 토착민들의 지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찾아 실용화한 합리적인 사고방식 등 서서히 결실을 얻어가고 있는 본보기도 보여 준다.

1. 타오르는 지구, 재앙의 땅
2. 도시 폭발, 탈출하라!
3. 자연에서 배우는 아이들
4. 전쟁의 역사, 환경 테러의 역사
5. 21세기, 물전쟁이 벌어진다
6. 기업과 환경, 영원한 반비례?
7. 생명공학, 진보인가 재앙인가
8. 열대우림의 보호자는 누구인가
9. 그들과 인간의 멸종을 막아라
10. 우리의 미래, 토착민을 보라
11. 생명의 화수분, 갯벌
12. 미래에너지를 찾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