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동안 연구한 일중독의 심리적 원인과 실체, 그 해결론에 관해 쓴 책이다. 책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이름은 실명으로 기록되었으며, 3천 여 건이 넘는 일중독 사례 연구와 90명의 성격유형연구(MBTI) 자료가 이용되었다.
일중독에 관한 최초의 책으로서 획기적 심리학 연구로 인정받으며 각종 상을 수상했고, 초판이 세상에 선보인 후 비슷한 유형의 많은 일중독 심리학 저서들이 출간되었다. 미네소타 대학과 보스턴 대학, 하버드 대학 등 미국 주요 대학들에서 이 책에 바탕해 일중독에 관한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연구 결과에 대한 저서들도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다.
워커홀리즘, 즉 일중독이란 막연한 불안감을 일에서 해소하고 친구나 가족과 지내는 시간보다 일하는 시간을 더 행복하게 느끼는 심리를 의미한다. 직장에서 해고당하지 않을까 염려하거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에 매달리는 경우도 일중독에 해당한다. 일을 위해 일을 하는, 즉 일하는 시간을 더 길게 만들어 심리적 편안함과 안정감을 지속시키려 하는 심리가 바로 일중독, 즉 워커홀리즘이다.
사람들은 일에 대해 다양한 거짓 신화를 만들어 일중독을 부추기고 일에 대한 환상을 키운다.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자신을 일중독자로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일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신화, 내적 공허감을 일로 채우려 드는 일이 자신을 구원했다는 ‘구세주 신화’, 일중독은 약물 중독과는 다른 긍정적 중독이라는 ‘사기꾼 신화’ 등, 진실과는 동떨어진 환상을 만들어내어 일중독을 미화하고 조장한다.
 책의 각 장에는 일중독 분석과 더불어 일중독자 및 가족, 주변 사람들을 위한 '변화를 위하여'라는 조언이 자세하게 실려 있고, 마지막 장에는 변화를 위한 12단계가 제시되어 있다.

제1장 워커오르가슴이라고?
나의 이야기
 새로운 심리 트렌드
 일이 좋아 죽겠는데 뭐가 문제야?
 모르는 사이에 빠져들다
 책상에 묶이다
직장인의 4분의 1은 일중독자
변화를 위하여
 직장 밖의 삶을 소중히 하라
 타임 쿠션을 밀어넣어라
 일과 인생을 뒤섞지 마라
제2장 일에 관한 10가지 거짓말
 마고의 이야기
 나는 단지 ‘-일’로 끝나는 요일만 일할 뿐이다
 킬링필드 직장
 일중독을 부추기는 환경들
 10가지 거짓 신화
 신화의 허울 벗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