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국 NASA 우주망원경연구소 연구과학자를 지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교수 및 자외선우주망원경연구단 연구단장으로 재직 중인 이영욱 교수가 일반인을 위해 쓴 우주과학 교양서이다. 흔히 과학책이라면 읽기 어려운 번역판이거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면하기 힘든 현실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우주과학자가 쓴 '우주학 입문 교양서'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밤하늘은 왜 어두운지, 인간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등 우주에 관한 일반인들의 궁금증과 함께 자연철학적 내용을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 썼다. 어려운 이론들을 가급적 배제하고 내용에 맞는 화려한 사진과 자세한 설명으로 우주에 관심갖는 모든 이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려 한 저자의 노력이 엿보인다.
부록으로 실린 '은하계 형성의 비밀을 밝힌 한국의 천문학자들'에서는 오메가 센타우리 은하를 밝히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칠레 안데스의 세로톨로로 천문대에서 한국의 천문학자들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책머리에
밤하늘은 왜 어두운가?
1. 올버스의 파라독스
2. 허블의 관측
3. 빅뱅우주론
4. 올버스 파라독스의 해결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
1. 우주론의 대노쟁
2. 빛여행시간효과
3. 과거의 우주는 현재와 달랐다
태초의 빛
1. 빅뱅의 흔적
2. 창세기와 현대우주론
생각하는 별먼지
1. 우리는 어디로부터 왔는가?
2. 별빛에 숨겨진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