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중대 소대원으로 군복무를 한 지은이의 경험을 토대로 쓴 소설. 1979년 여름 강원도에서 일등병으로 군복무 중이던 시절부터 이야기가 전개된다.

70년대, 자유로운 사고를 억압받으며 지냈던 청춘들. 하지만 스릴을 느꼈던 청춘들. 북한의 남침 땅굴 도발로 인한 남북 상호 한치 앞을 신뢰하지 않았던 시기. 배고프고 무식하고 투박하고 비과학적이고 구타가 난무했던 군대.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서로 격려하며 서로 돕고 신뢰하며 사나이들만의 찐득한 우정과 인간애를 싹틔웠던 청춘들에 대한 이야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