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의적인 건축가 5팀을 선정하고, 그들의 작품과 건축 철학은 담은 작품집 <젊은 건축가상 2009>를 발간했다. 책에는 제2회 젊은건축가상을 수상한 김현진, 유현준, 임지택, 조한, 최성희・로랑 페레이라(Laurent Pereira)의 작품이 담겼다. 이 책은 안상수 홍익대 시각 디자인과 교수의 지휘 아래 디자이너 5명이 건축가 5팀과 짝을 이뤄 소통하며 디자인한 것이다. 각각 다른 젊은 건축가들의 철학과 작품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고 담기 위해서다. 건축에서 느낄 수 있는 선과 면처럼 구조화된 레이아웃으로 각 건축 작품의 특성을 잘 드러낸 책은 그 자체로도 ‘건축적인’ 디자인을 보여줬다.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건축가들의 생각과 작품을 널리 알리는 데 디자인이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