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알려진 불교문화를 새롭게 조명할 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는 불교문화의 가치를 찾아내 그의 역사와 의미를 되짚어 보는 「불교문화총서」 제7권 『도량을 울리는 맑은 소리, 불전사물』. 한국민예미술연구소 소장 허균이 저술했다. 불전사물을 의식에 사용하는 도구로만 보는데 그치지 않고 불교의 그윽한 법에 합치되는 까닭은 물론, 진정한 의미를 밝혀내간다. 불전사물마다의 유래와 그를 두드리는 타법과 꾸미는 장식에 담긴 의미도 알 수 있다. 아울러 불전사물의 역사적 변화와 발전을 풍부한 사진을 실어 미술적, 문화사적 관점에서 짚어본다.

사물, 그 묘한 울림

1장 묘리의 울림, 범종
종의 기원
종과 관계된 이름들
만물이 진동하다
큰 울림, 타종 법식
범종의 세부 명칭
정성과 염원의 표현, 범종의 장식
우리의 오래된 범종

2장 천의의 울림, 법고
예기, 신기로서의 북
묘한 이치가 담긴 소리
법의 울림, 타고 법식
법고의 세부 명칭
긴 공정이 필요한 법고 제작
상징적 의미가 담긴, 법고의 장식

3장 경계의 울림, 목어.운판
다양한 유래담을 가진 목어
목탁 소리의 인연
절도 있는 울림, 목어 타법
목어의 세부 명칭 및 특색
물고기가 변하여 용이 되다
때를 알리기 위해 치던 운판
운판의 세부 명칭 및 형태
여백 있는 울림, 운판 타법
운판의 모양과 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