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며 소설가인 나카 칸스케 장편소설. 학, 기러기, 독수리 등 열두 마리의 새와 관련한 각각의 '옛날 이야기'에서 이야기의 중심 모티브를 가져오거나 그 생태를 중심으로 하고, 아홉 마리의 새가 차례차례 임금 앞에 나아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을 바탕으로 하여 이야기를 엮어 나갔다

저자소개

나카 칸스케 나카 칸스케시인이며 소설가. 아버지의 죽음과 의과대학 교수인 형의 발작으로 그는 형수를 돕기 위해 결혼을 단념하고 창작의 붓을 들었다. 자신의 어린시절을 그린 <은수저> 는 동경조일신문에 연재되었는데, 어린이의 세계를 그처럼 우아하고 섬세하며 청결하게 그린 것도 드물다. [싯달다] [개] 에서는 인간애욕의 깊이를 파헤쳐, 죄와 더러움에 범벅된 인간의 원죄를 파고들었는데, 이는 작가로 하여금 스토익한 모랄리스트로 방향을 바꾸게 한 작품이다. 그후 수필, 단편, 시 등을 쓰다가 형수가 죽은 뒤 57세에 비로소 결혼하여 만년을 아내와 조용히 살았다. 문단과 동떨어져 생활했던 그의 고고한 생애는 아사히 문화상을 수상함으로써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작품 또한 빛을 보게 되었다.
소설 [새이야기] 는 작가가 십수 년 동안 사색하며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으로, 전일본 열도를 독서의 소용돌이로 몰아간 국민필독서이다

제1장 꾀꼬리 이야기 - 부모님의 은혜에 대한 효심

제2장 꿩이야기 - 죽음으로 승화된 부성애

제3장 가마우지이야기 - 숭고한 희생, 모성애

제4장 콩새이야기

제5장 까치이야기

제6장 기러기이야기 - 강인한 절개와 깊은 충절

제7장 비둘기이야기 - 숭고한 사랑의 아름다움

제8장 종달새이야기 - 삶의 기쁨과 슬픔, 고통과 구도의 길

제9장 백조이야기 - 영원히 변치않는 참된 우정

제10장 매이야기

제11장 독수리이야기 - 자기절제의 고통과 구도의 수난

제12장 학이야기 -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