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가 되어버린 인물들'이 어떻게 현대사회에서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피귀르 미틱 총서의 두 번째 인물은 바로 다니엘 디포의 소설 <로빈슨 크루소>의 주인공 '로빈슨'이다.
이 책에서는 조난자 로빈슨, 섬, 그리고 방드르디라는 <로빈슨 크루소>의 구성 요소들을 하나씩 들추면서 로빈슨의 다시 쓰기를 분석해보인다. 또한 로빈슨이 왜 신화로 우리에게 남아 있는지, 그리고 <로빈슨> 다시 쓰기가 어떻게 현재 진행되고 있는지 자크 뫼니에와의 대담과 미셸 트루니에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히고 있다.
각 장에는 18, 9세기에 나왔던 <로빈슨>류의 작품들에 실렸던 삽화들이 실려있어 전형화된 로빈슨과 시대의 반영으로의 로빈슨을 눈으로 확인하게 해준다.
서론: 고독의 산물들 - 리즈 앙드리
섬에 고립되어 - 윌리엄 스캐멀
1. 신화의 탄생
아틀란티스의 크루소크로노스 - 클로드 게뉴베
요나의 섬 혹은 본의 아닌 예언자 로빈슨 - 프랑크 레트렝강
2. 18세기의 이야기
섬의 정원사 - 미셸 바리동
로빈슨의 항해 이야기와 18세기 영국의 로빈슨류 작품들 - 하이든 메이슨
3. 현대의 로빈슨들
로빈슨 혹은 무인도의 역설 - 장-미셸 라코
로빈슨이 신화를 만날 때 - 자크 뫼니에와의 대담
미셸 투르니에와의 즐거운 만남
난파 그리고 인간이 아닌 프라이데이 - 크리스토퍼 필링
역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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