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랑스.이탈리아 3개국에서 최고무공훈장을 받은 전설적 전쟁 영웅이자 평생을 여성.아동.빈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바쳤던 인도주의자 김영옥의 삶을 조명했다. 한국 정부는 그에게 200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2006년 2월에는 최고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했다. 지난 2005년 발간한 '영웅 김영옥'의 보급판이다.
김영옥은 전쟁의 와중에서도 수백 명의 전쟁고아들을 돌봤으며 전후에는 미국의 정계나 재계의 유혹을 뿌리치고 평생을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데 바쳤다. 2008년 현재 미국 내의 한인건강정보센터, 한인청소년회관, 한미연합회, 한미박물관, 한미가정상담소, 가정폭력 피해여성보호소 등 많은 기관과 단체들이 그의 피땀과 노력의 결과로 운영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촉구한 이른바 ‘혼다 결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도움을 준 것은 물론, 노근리 양민학살사건 진상조사단에 참여해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등 그의 역사의식과 민족의식은 올곧다.
올 6월 인천에서 문을 여는 한국이민사박물관에는 항구적인 김영옥 전시관이 들어선다. 한편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주립대 캠퍼스에는 김영옥의 이름을 딴 재미동포연구소가 설립될 예정이다. 이 책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교재로도 채택됐다.

서문/취재기
1부 절대 질 수 없는 세 개의 전쟁
 로마 해방전
 독립운동가의 아들
2부 유럽 전선을 물들인 김영옥 신화
 타고난 장교
 인종차별과 편견을 뛰어넘어
 악몽의 몬테 카시노 전투
 신화의 시작, 벨베데레 전투
 피사 해방전
3부 사선을 넘나들며
 브뤼에르 탱크 작전
 비운의 비퐁텐
 영웅의 귀환
4부 아버지의 나라로
 다시 입은 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