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는, 서예와 디자인을 접목한 캘리그리피!
소소한 일상이 담긴 에세이와 함께 펼쳐지는 한국의 대표적인 캘리그래퍼 강병인의 작품을 만나다!

강병인 손글씨 작품집 『글꽃 하나 피었네』. 드라마와 책, 광고와 상품 등에서 표정 있는 글씨들을 선보여 온 강병인의 작품과 에세이를 하나로 엮은 작품집이다. 글꼴의 예술성, 의미의 깊이, 소리와 쓰임의 매력 등의 기준으로 선택한 캘리그래피 작품들과 강병인의 캘리그래피 철학과 글자의 의미, 관련된 개인적인 일화와 에세이를 하나로 엮어 작품 감상과 재미를 더한다.
 
오랫동안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 강병인은 곱고 정겨운 우리말에 담긴 뜻을 되새겨보고자 먹과 붓만으로 다양한 글꼴을 선보인다. 그 글꼴들은 자연과 사람, 우리의 삶과 얼을 담아 감성과 생명력을 불어넣어 한글이 가지고 있는 힘과 멋을 표현한다. 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한글이 얼마나 자유롭고 아름다울 수 있는 그 가치를 전한다.
 
▶ CP TIP ｜ 이 책의 특징
오직 먹과 붓만으로 다양한 글꼴을 선보이는 작가는 곱고 정겨움이 가득한 우리말을 예술로 승화 시켜 드러낸다. 또한 오랫동안 캘리그래피 작품세계를 구현해 왔던 작가답게 한 글자, 한 글자, 깊은 뜻을 품고 있는 한글의 고운 자태를 멋스럽게 표현하고, 한글의 아름다움과 작가의 상상력을 하나로 버무려낸다.

언제나 봄날 같은 인생---봄 날 달 밤 별 눈 물 불 비 빛 해
바람이 있어 꽃은 피고---뿔 곰 새 꽃 돌 샘 솔 잎 콩 풀 흙
길 따라 산 따라 마음 따라---길 땅 산 섬 숲 밭 집
술술 잘 통하는 세상, 절로 흥이 나네---춤 일 굿 글 먹 붓 책 밥 설 술 맛 옷 못 칼
글꽃 향기는 만리를 달리고---놈 님 똥 말 멋 벗 삶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