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 바다와 인간이 만나는 가장 농밀하고 찬란한 세계, '그리스'를 입체적으로 담아낸 문화기행서. 고대 문명 유적지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산과 해변, 낯선 사람들을 환대하는 그리스인들의 따뜻함과 여유를 150컷의 사진이 함께 담아낸 책이다. 역사와 신화, 철학, 인간과 자연을 교차시키며 풀어내는 역사여행가 권삼윤의 이야기는 왜 우리가 인간 삶의 근원을 그리스에서 찾으려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결해 준다. 책 속 곳곳에는 현대 그리스인들의 모습이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으며, 올림픽의 귀향을 준비하는 아테네의 들썩임을 생생히 전해주고 있다.

- 작가의 말
육체가 넘실대는 아테네
나의 아름다운 페넬로페
소크라테스의 출근 길
장터에서 민주주의가 싹튼다
돌들의 잔칫집
건축은 조각이다
걷기에 좋은 도시, 아테네
그리스와 독일, 그 끈질긴 인연
거리에선 영어가 통하고
밤이 흥겨운 플라카
바다가 있기에 그리스가 있다
앙숙 터키에 관대한 젊은이들
권하고 싶은 신혼여행지, 타소스
희망이라는 보물
남자들만 오세요
공중에 떠 있는 수도원
'007 유어 아이즈 온리'를 찍다
신탁에도 함정은 있다
풍차의 섬, 미코노스
집안일에 무심한 그리스 남자들
포도주 잔을 철철 넘치게 채워라
그들이 알몸이 되는 이유
카사 비앙카와 부겐빌레아
제우스가 태어난 딕티 동굴
운명의 미궁 속으로
벽 속에서 유혹하는 여인이여
올리브는 장수 식품
진정한 자유인, 카잔차키스
디오니소스가 사랑한 에게 해의 낙원
전설 속에서 캐낸 아가멤논의 왕도
감동이 성난 파도처럼 밀려드는 것 같았어요
우연을 즐기기에 여행만큼 좋은 것은 없다
병영국가 스파르타가 남긴 것들
성화는 올림피아에서 채화된다
완전한 자유인이 되고 싶었다
쿠베르탱을 생각하며
이타카로 가는 밤배
이타카 사람들은 오늘도 오디세우스를 기다린다
안녕, 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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