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천재 예술가의 눈으로 본 1970년대 빈티지 유럽의 모습『유럽낭만 탐닉』. 다양한 분야에서 놀랄만한 재능을 보여주는 일본의 대표 무대미술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세노 갓파가 유럽을 여행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여행 노트’ 형식으로 담아냈다. 이 책에서 엿볼 수 있는 유럽의 모습은 보통의 여행서들과는 사뭇 다르다. 나라별로 창문의 크기가 어떻게 다른지, 기차 차장들의 옷차림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호텔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비데가 어느 지역에는 있고 어느 지역에는 없는지 등 지극히 소소한 내용들이면서도 새로운 시선으로 포착해낸 유럽의 모습이 신선하다. 저자가 직접 방문한 곳이나 묵었던 숙소를 스케치한 펜화 일러스트가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는 글

1 피사의 사탑에는 난간이 없다
2 아름다움을 즐길 권리
3 열차는 아무 신호 없이 출발한다
4 빈의 전차에서 뛰어 내릴 자격
5 공원의 사람들
6 악수로 말한다
7 파리의 지하철 출입문
8 유럽에서 친구 만들기
9 창문, 창문, 창문
10 권총에서도 유럽이 보인다
11 무기 박물관
12 모델건보다 위험한 것은?
13 빈의 마사지기와 네덜란드의 지폐
14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독일은 독일
15 달리는 우체통을 만나다
16 나폴리의 도둑
17 여행을 즐기는 비결
18 국제열차의 차장들
19 유럽의 열차 안
20 좋은 호텔이란?
21 내가 머물렀던 호텔들
22 이집트에서
23 그리스에서
24 이탈리아에서
25 프랑스에서
26 벨기에에서
27 스위스에서
28 서독에서
29 스페인에서
30 포르투갈에서
31 오스트리아에서
32 네덜란드에서
33 덴마크에서
34 스웨덴에서
35 노르웨이에서
36 소련에서
37 체코슬로바키아에서
38 헝가리에서
39 영국에서
40 스코틀랜드에서
41 아일랜드에서
42 멕시코에서
43 미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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