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에 담긴 인생과 인간에 관한 빛나는 통찰

<인생의 일곱 계단>은 7편의 명작 속에 담겨 있는 인생의 의미를 돌아보는 책이다. 컬럼비아대학의 영문학 및 비교문학 전공교수인 에드워드 멘델슨이 쓴 문학비평서로, 영문학사에서 빛나는 성취를 이룬 여성작가 5인의 대표작을 통해 인간의 삶을 단계별로 성찰한다. 개인적인 삶에 있어 중요한 경험들을 깊이 있게 다룬 여성작가의 소설들을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은 특유의 개성을 지닌 작가와 작품들을 선정하여, 개인의 인생을 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했다. 탄생, 성장, 결혼, 사랑, 미래 등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상징적으로 다룬 작품들을 살펴보면서,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지침을 제시한다. 인생의 7단계와 7편의 작품을 연결시켜 삶의 중요한 경험들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독립된 존재로 인정받지 못한 여성작가 5인의 작품들을 선정하여, 그들이 어떻게 자신들을 하나의 개성 있는 존재로 내세우면서 인생의 보편적인 문제들을 고민했는지에 주목하였다. 작품들을 인간적인 관점에서 해석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도록 인생 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 탄생
 창조된 자의 근원적 공포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2. 어린 시절
 일체감을 잃어버린 남녀의 비극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3. 성장
 평등을 향한 기나긴 여정
샬럿 브론테, 『제인 에어』

4. 결혼
 이상적인 결혼을 통해 사회적 성취를 이루다
조지 엘리엇, 『미들마치』

5. 사랑
 생과 사, 정상과 비정상의 화해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

6. 부모
 자식을 통제하고 조종하려는 욕망
버지니아 울프, 『등대로』

7. 미래
 끝인가 또다른 시작인가?
버지니아 울프, 『막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