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매혹에 영혼을 맡긴 한 문학평론가의 뜨거운 영화 독법. 영화는 현실 너머 환각의 극점에 닿고자 하는 저 꿈의 모험가들이 이야기다. 그들의 몽상은 삶이 무의미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맞서 나가는 힘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시대의 화두라 할 수 있는 근대와 탈근데. 근대의 균열이 이미 내장하는 쟁점들, 즉 판타지, 일상성, 폭력성, 여성성, 에로스와 포르노, 유토피아 등을 중심으로 살펴 본다.

서문:기묘한 공포와 설렘 앞에서 ... 4

1 천 개의 거울로 둘러싸인 공중정원 ... 14
2 싸우지 않고 내가 누구인지 어떻게 알 수 있으랴 ... 52
3 앨래스, 나를 데려가 줘 ... 84
4 슬픈 열대 ... 110
5 탈수된 낭만, 참을 수 없는 지겨움, 결혼 ... 136
6 시간의 역류, 이미지의 환생 ... 172
7 소비시대 새로운 종교, '여성성'의 매혹과 함정 ...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