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가 필리포 브루넬레스키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했다. 필리포 브루넬레스키는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의 돔을 설계한 건축가다.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은 피렌체 시민들의 부와 문화적 취향을 과시하기 위해 백 년여의 시간을 들여 완공한 건축물이다.

필리포가 태어나 성장하는 동안, 산타마리아 성당 건축은 위기에 봉착했다. 교회 정상 부분에 설치할 돔을 어떻게 건축할 것인가가 문제였던 것. 무턱대고 돔을 세웠다간 수면장력과 수직하중으로 건물이 주저앉게 될 게 뻔했다.

이 때 금세공사, 필리포 브루넬레스키가 등장한다. 십수년간 로마에서 고대 건축법을 독학한 그는 경쟁자 로렌초를 제치고 돔설계 현상공모에 당선, 피렌체인들의 우려를 깨고 1436년 성공리에 돔을 완공한다. 브루넬레스키가 세운 돔은 지금까지도 가장 큰 석조 돔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책은 어떻게 거대한 돔을 올렸는가에 주목하여, 르네상스 시대의 기술력과 브루넬레스키의 생활상을 살펴본다. 미국에서 출간후 「뉴욕 타임스」등 유력 일간지 베스트셀러 목록에 기록되는 등 큰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ABBY에서 주관하는 '북센스북' 상의 논픽션 선정 도서이기도 하다.

옮긴이 서문
돔 하나로 세상을 쌓아 올린 브루넬레스키

1. 가장 아름답고 거룩한 성당
2. 산조반니의 금세공사
3. 보물사냥꾼
4. 마이동풍
5. 맞수
6. 성도 이름도 없는 사람들
7. 듣도 보도 못한 기계
8. 돌 사슬
9. 뚱보 목수 이야기
10. 오등분 첨두
11. 벽돌과 모르타르
12. 동그라미에 동그라미를 얹어
13. 아르노 강의 괴물
14. 루카 대참사
15. 설상가상
16. 헌당식
17. 첨탑
18. 위대한 천재 필리포 브루넬레스키
19. 희열의 밀실

주(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