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선고나 다름없는 만성골수성백혈병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알약 글리벡의 개발 과정에 얽힌 극적인 에피소드들을 다뤘다. 글리벡이 가지는 의학적 의미, 이 약의 진짜 주인공인 환자들이 보여주는 인간적인 감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글리벡'이라는 이름이 신약의 대명사가 된 것은, 일찍이 글리벡만큼 부작용이 별로 없이 빠르게 효과를 나타낸 암 치료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어떤 화학 요법도, 이전에 널리 쓰이던 암 치료약 '인터페론'도 글리벡만큼 뛰어나지는 못했다.

글리벡의 또 다른 획기적 특성은 이것이 분자 차원에서 설계된 약이며, 그런 의미에서 약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된다는 점. 또한 신약을 탄생시키기 위한 다국적 제약 회사의 노력, 새 삶을 위해 시험 투여를 감당한 환자들의 용기가 이 약을 더욱 특별한 것으로 만들었다. 이런 글리벡의 특성과 탄생 비화를 담담하게 적었으며, 환자들의 실제 케이스를 수록했다.

- 인간의 삶을 바꾼 알약, 세상을 바꾼 알약 / 피터 마그
- 희망을 불어넣은 주황색 캡슐 / 황태주
- 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 박선양

1부 너무나도 무서운 말
죽음을 선고받은 환자들
신념은 승리한다

2부 분자를 표적으로 삼다
그것은 우리 유전자 속에 있다!
거인의 어깨 위에 서서
다이아몬드

3부 환자와 의사, 깨달음
결정적 순간
탄원

4부 성공 관리
5월의 승리
성공 관리, 기대 관리

후기 - 또다른 시작

부록 - 환자 사례 연구: 나는 살고 싶다
애니타 셔저: GIST 환자
리처드 록펠러: 의사 환자
수전 맥나마라: 그 뒷이야기
달렌 본: 기적의 환자
마코 네스: 인생을 돌려받다
주디 오렘: 미래를 설계하다

- 용어 설명
- 한국 글리벡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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