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현대의학」에 <안개> 등의 시가 추천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상규의 시집. 풍경이나 역사적 소재를 표면에 내세우고 수사적 효과를 배가시켜 역사성과 현실성을 보다 잘 그려내고 있다.

자서
1. 조응
동경만
요제피네의 노래를 위하여
조지 포먼과 조 프레이저, 무하마드 알리
포항역전에서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풍요 제의
요코하마
조응
영암사지에서 남명 선생을 만나다
포항만 바다와 원효

2. 헬로콥터와 새
초콜릿
비행
선과 경계
새와 주술
새들의 이야기
새
새와 달
한 마리 새의 죽음
헬리콥터와 새
새의 동화
귀가
나사렛 하늘의 새
새와 돌고래의 노래

3. 고해성사
매미와 귀뚜라미
화가로 산다는 것은 - 이경직 형에게
세월의 눈금
선
바람과 이별
고해성사
순환
동일성
인연
반복 혹은 윤회
산행길
먼길
궁금이
풍경화

4. 언어는 바람이다
굴뚝새
언어는 바람이다
세대 교체
천사의 옷
살아 잇다는 것
사물의 언어
동전의 달
마법사
겨울의 인상
반역의 방식으로
그녀가 일상의 언어를 벗어던지다
은행잎
아픔

5. 이른 아침 풍격
동심과 달빛
슬픔은 면역성도 없는가봐
고향 사람들
이른 아침 풍경
결 고은 세상에
니은이 아빠
새벽 풍경
자꾸 허기가 진다
한반도의 아침은 늘 - 독도
과식은 늘 기분을 엄청 상하게 한다
유둣날
주막과 레스토랑
남산동 달동네
먼 그리움
줄 당기기
제주 기행
바닷가에 이르고 싶다

해설 / 현실의 징 소리 - 권기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