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스트리아 등 독일어권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다방면에서 설명한 책.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책은 역사 뿐 아니라 철학, 문학, 예술, 건축, 영화 그리고 독일어권에 뿌리를 둔 여러 문화이론들을 개략적으로 살핀 일종의 독일학 개설서다.

전체 4부로 이루어진 이 책 1부에서는 게르만족의 민족이동이 시작된 4세기부터 1989년 독일통일까지 독일의 역사와 그 특수성에 대해, 2부에서는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유럽 유대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다룬다.

독일의 철학, 연극, 음악 등을 소개한 3부는 각 주제의 중요한 흐름들과 특징들을 요약해 보여주고 마지막 4부는 문화의 기본 개념에서 출발, 현대의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사상들을 개별적으로 소개했다. 여기에서는 독일어권에서 발생된 마르크스, 프로이트,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사상을 비롯하여 포스트모더니즘과 페미니즘 사상을 주요 이론들과 함께 다루고 있다.

<독일이야기 1 : 독일어권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 이은 독일이야기 2번째 권. 정치·경제·산업·교육·시민운동 등 독일의 현재 체제와 독일통일, 한국과 독일의 교류 관계 등을 폭넓게 다뤘다. 책에서 다루는 각 주제들이 일관성 있게 연결되어 논의되는 것은 아니지만 독일, 독일인, 독일사회를 다양한 주제로 살핀 것이 특징이다.

먼저 책 1부에서는 '독일인'의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독일인의 민족 구성과 언어, 가치관, 일상생활문화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2부에서는 현재 독일의 정치·경제·사회 체제를 전반적으로 설명했다. 여기에서는 바이마르 헌법의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받은 '기본법'의 내용과 독일 정치 체제, 2차 세계대전의 폐허를 딛고 급성장한 독일 경제의 특성, 독일의 사회보장제도 등을 다뤘다.

3부에서는 독일 통일을 국제정치의 틀 속에서 살펴보면서 동독의 민주화 운동과 통일 과정, 통일 후의 문제점 등을 자세히 다루고, 이어 유럽연합(EU)의 발전 과정과 그 속에서 통일독일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논했다. 4부에서는 한·독 관계를 외교, 경제, 문화 3부분으로 나누어 과거에서 현재까지 두 나라 사이의 관계 변천사를 정리했다.

- 독일어권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위하여

제1부 독일의 역사
1. 고대에서 중세 중기까지
2. 중세 후기
3. 종교 갈등에서 프랑스 혁명까지
4. 19세기의 유럽
5. 20세기 전반, 위기의 유럽
6. 독일의 분단과 통일

제2부 오스트리아, 스위스, 유대인의 역사와 문화
1. 오스트리아, 유럽의 심장부
2. 자유와 풍요의 나라 스위스
3. 유대인, 고난과 인내의 역사

제3부 독일의 철학, 문학, 예술
1. 철학
2. 문학
3. 연극
4. 음악

- 현대 독일의 올바른 이해를 위하여

제1부 독일, 독일인

1. 독일, 독일인
독일 민족과 게르만족, 독일어와 게르만어 / 게르만의 신화 '에다' / 타키투스의 <게르마니아> / 근대의 독일, 독일인 / 19세기의 독일, 독일인 / 현대의 독일, 독일인 / 독일의 자아상

2. 독일인의 일상
일과 여가 / 의식주 / 독일인의 일생 / 독일인의 명철과 축제

제2부 독일의 현재 체제

1. 국가체제
독일의 '기본법'과 인권 / 국가체제의 5대 원칙 / 헌법기관

2. 연방제와 지방자치제도
연방제의 역사 / 연방제의 장점 / 연방과 연방주의 권한 분할

3. 정당
주요 정당의 노선과 역사 / 정치적 극단주의자 단체 / 정당의 재정 확보 / 연방하원 의원 선거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