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나비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힌 사람들에 대한 책. 나비의 생태를 생물 교과서처럼 딱딱하게 설명하지 않고, 나비가 자연 속에서 생존해 나가는 방식을 드라마틱하게 묘사함으로써 나비 역시 우리 인간과 똑같은 생명을 가진 존재임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혈액을 이용해 시간을 헤아리는 뿔 달린 애벌레부터 날개로 뱀처럼 쉿 소리를 내는 공작나비에 이르기까지 지은이은 다양한 나비의 일생을 추적하면서 먹이, 짝짓기, 대이동에 집착하는 나비의 모습을 탐구한다. 그 과정에서 왜 우리가 나비에 끝없이 열광하는지, 그 배후에 숨은 논리를 추적한다.

또, 나비 채집에 집착한다는 이유로 자식들에게까지 정신이상자 취급을 받으며 비참하게 살았던 엘리너 글랜빌, 1858년 아마존 유역에서 나비를 채집하며 자연에서의 '의태' 이론을 발전시킨 뛰어난 탐험가 헨리 월터 베이츠, 이 밖에 전설적인 채집자들의 열정을 그려낸다.

감사의 글
나비 이름에 관하여

1. 나비에 대한 집착
2. 엄격한 자식 사랑
3. 넌 친구가 필요해
4. 탈바꿈
5. 나비의 두뇌
6. 나비 마티스
7. 러브스토리
8. 나 홀로 엄마
9. 대이동
10. 나비의 땅
11. 자연사박물관
12. 나비가 아니야
13. 나비 연구사
14. 나비산업
15. 공기와 천사

주요 참고 서적과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