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나라 주왕에게 아버지를 잃고 고아가 된 유목민 소년이었지만, 자신의 가열하고 성실한 의지에 의해서 한 나라의 군주가 되는 태공망(강태공)의 전설적인 생애. 삶과 죽음을 극복하고 태공망은 신(神)이 주인 행세를 하던 암흑의 세상과 전쟁터에서 사람이 주체가 되는 사상을 세운다. 시대를 초월한 사상가이자 전략가인 태공망이 권모술수가 아니라 밝고 당당한 지혜와 전략에 의해서 목야(牧野)의 전투에서 상나라를 깨부수고 주나라의 패권을 세우는 상주혁명기(商周革命期)를 다룬 대망의 역사소설. 시대의 광기를 부정하는 태공망의 열정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3권의 서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