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우리 옛글과 옛그림을 쉽고 편안하게 만날 수 있도록 풀어 쓴 책. 옛글, 옛그림, 옛사람을 만나며 발견한 즐거움을 지은이의 개인 체험과 사회적 현상에 적절하게 결합시켜 글로 담아냈다. 읽으면 읽을수록 고전이 지나간 시대의 글이 아니라 현재에도 생상하게 살아있는 이야기임을 실감하게 한다.
낯설기만 하던 옛글과 옛그림, 옛사람의 이야기가 때로는 애잔하게, 때로는 매섭게, 때로는 따뜻하게 다가온다. 인물의 위대함과 학문적 깊이를 탐색하는 데 매몰되지 않고 그들의 삶과 생각, 행동을 체험하는 ‘옛공부’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즐겁다.
작가 이윤기를 감탄시킨 빼어난 문장들이 책읽기를 한층 즐겁게 해준다. 인터넷 블로그에 연재되어 많은 인기를 누렸던 글들을 엮은 책이다.

추천의 말
저자의 말
1. 옛그림 속을 거닐다
덧없고 달콤한 인연
세상에 대한 경멸
꿈이로다! 몽유도원 1
꿈이로다! 몽유도원 2
추운 계절의 그윽한 꽃, 梅
종이밭에 뿌리 내린 문자향, 蘭
은둔의 묘미를 느끼려면, 菊
눈앞에, 마음속에, 그림속에, 竹
2. 옛사람 사이에서 노닐다
연암의 시대를 꿈꾸다
아내를 사모하여
서경덕과 피타고라스의 정리
옛것을 좋아하여
인사동에서 만난 최치원 1
인사동에서 만난 최치원 2
소박한 밥상, 최고의 만남
3.옛글의 향기에 취하다
마음을 사로잡은 한 구절
도덕경 비밀클럽
시는 그림이다
논어의 교언영색 콤플렉스
소요유, 초월과 상상
애효 딜레마와 맹자의 카운슬링
다이아몬드 같은 말씀, 금강경1
다이아몬드 같은 말씀, 금강경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