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닌은 몽상가요 예언자였다. 그의 관심사는 대중이 아니라 개인이요 제도가 아니라 도덕성이었다. 그의 생애에는 구체적인 결과가 없었다. "그는 평생을 시지프스의 역할을 하면서 보냈다"고 그의 친구 비루보프는 말했다. "그는 끊임없이 정치적, 사회적 혁명을 준비했으나 그것은 또한 항상 그의 어깨에서 무너져내렸던 것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해서 그가 실패했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생각 자체가 그의 성격이나 목적과는 성질이 전혀 다른 낯선 것이었기 때문이다.
라이헬은 한번 그에게 그가 계획하는 모든 것이 이루어져서 그가 꿈꾸던 모든 것을 창조한다면 무슨 일을 할 것인가고 물은 적이 있었다. "그때가 되면"하고 바쿠닌은 대답했다. "나는 즉시 내가 만든 모든 것을 다시 허물어뜨리기 시작해야 할 것이오."
그는 반역아이자 혁명가요 이단자이자 낭만적인 무정부주의자요 역사상 자유 정신을 가장 완전하게 구현한 사람이었다. ----책 본문 중에서

옮긴이의 말 = ⅰ
제1부 낭만의 젊은이
제1장 반역아의 탄생 = 5
제2장 사랑과 형이상학 = 18
제3장 낭만에 불타는 여름 = 26
제4장 가을의 현실 = 33
제5장 형제와 자매들 = 40
제6장 헤겔과 벨린스키 = 47
제7장 도피 = 56
제2부 혁명가의 모험
제8장 두 세계 사이에서 = 69
제9장 철학이여, 안녕 = 78
제10장 스위스의 막간 = 85
제11장 파리의 생활 = 92
제12장 혁명의 전주곡 = 102
제13장 1848년 = 110
제14장 어느 혁명가의 신조 = 123
제15장 음모와 난파 = 134
제3부 산 채로 매장되어
제16장 삭슨, 오스트리아 = 147
제17장 러시아 = 157
제18장 시베리아 모험 = 169
제4부 재기
제19장 런던에 첫발을 딛다 = 181
제20장 정치적 야심 = 195
제21장 폴란드 = 203
제22장 스웨덴 에피소드 = 216
제23장 폴로렌스 = 224
제24장 나폴리 = 231
제5부 바쿠닌과 마르크스
제25장 평화와 자유 동맹 = 245
제26장 국제 사회 민주 동맹의 탄생 = 257
제27장 바젤 대회 = 268
제28장 네차예프 사건 = 278
제29장 리용의 대실패 = 293
제30장 동맹의 세력들 = 305
제31장 마르크스 대 바쿠닌 = 315
제6부 만년
제32장 최후의 기도 = 331
제33장 바로나타 = 343
제34장 어느 금리 생활자의 죽음 = 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