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적으로 '순간의 예술'인 연극. 국민음악극의 창시자 신재효, 무용가 조택원, 연출가 홍해성, 인텔리 극작가 오영진, 사실주의극의 차범석, 예술무대의 거장 이병복, 주류연극의 대부 임영웅, 비평을 연극의 한 장르로 승화시킨 여석기 등 61명의 연극인을 통해 우리 연극사를 다시 돌아보는 책이다.
저자는 연극을 과거의 기록만으로 논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 우리 연극사의 굵직한 인물들을 토대로 한국연극사를 재구성했다. 판소리와 창극, 신파극과 대중극, 본격 신극 등 조선시대 판소리 이론가 신재효로부터 시작하여 한국연극사를 정리한 이두현까지, 연극사의 흐름을 따라 주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들을 탐구대상으로 삼았다.
선별 기준과 범위는 역시 당 시대의 연극활동 영역에서 주역급으로서 역할을 했던 배우를 비롯하여 극작가, 연출가, 무대미술가, 제작자, 분장사, 그리고 연극학자까지를 광범위하게 포함시켰다. 연극발전에 있어 앞과 뒤에서 음양으로 기여한 대표적 인물들을 망라한 것.
저자는 흘러간 스타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추적해서 그들의 기구했던 인생을 재구(再構)하는 데 포커스를 맞춘다. 마치 광대한 지구 곳곳에 떨어져 흩어져 있는 유성의 흔적이라 할 운석(雲石) 조각들을 주워 모아서 별을 복원하는 심정으로 작업을 했다는 이야기다.

1권
서문
1. 전통연극의 정립과 그 전승
2. 초창기 외국 연극의 수용과 모방
3. 대중연극의 만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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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서문
1. 서양 연극의 본격적 실험
2. 근대극으로부터 현대극으로
3. 현대극의 거장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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