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기후, 도시 등 외울 것만 잔뜩 있는 학문이라고 생각한 지리. 하지만 케네스 C. 데이비스가 말하는 지리는 조금 다르다. 지리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바로,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으며, 또 어떻게 가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디로 가야할 것인지이라고 말한다.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춰진 교양서이지만 쉽고 친절한 설명과 유쾌한 삽화 덕에 지리에 관심있는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성인까지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책이다. 중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지리에 대한 기초 지식을 선별해 문장의 호흡은 짧지만 생각한 거리는 많도록 책을 구성했다.
지구 각 대륙과 바다가 가진 지리적 특징들, 각 지방의 기후, 역사, 문화, 풍습 등을 다루고 있다. '살이 되고 피가 되는 지리 상식', '지리에 관한 한마디', '팝 퀴즈', '각 대륙의 특기할 사항', '관련용어 설명' 등 지리에 대한 내용들이 깔끔하게 정리된 팁이 풍부하다.
<삐딱하고 재미있는 세계 탐험 이야기>에 이은 중학생 인문서 '생각이 자라는 나무' 시리즈의 두번째 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