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이 책은 81년간의 음력과 양력의 변환관계 24절기의 표시를 달력(calendar)의 형식을 빌어 소사와 함께 편집함으로써, 지난 시절의 기억을 쉽게 더듬어 볼 수 있게 하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이미 시중에는 만세력(萬歲曆) 이라는 제목하에 선보인 다양한 종류의 서적들이 있으며 더불어 택일법(擇日法)에 관한 서적도 다수이다. 그러나 아쉬웠던 점은 일반인들이 보기 쉽고 부담 없이 대할 수 있는 내용의 서책(書冊)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필자는 1930년부터 2010년까지의 날짜들을 완전히 달력(calendar) 형식으로 편집하게 된 것이다. 더불어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택일방법을 소상히 기록하였다.
 일상생활에서 택일은 빈번한 일이다. 특히 혼인을 앞둔 경우라면 더욱 관심을 가져 봄직도 하다. 이 책에 적힌 내용을 읽다 보면 음양오행에 의한 택일방법이 어떠한 것인지 그 개요(槪要)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택일에 관한 이해를 돕고 이 열람(閱覽)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음.양력 변환과 택일에 관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같이 부록으로 첨가하였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의 택일에 관한 빠른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이 졸저(拙著)가 나오기까지 도움을 주신 주변의 많은 분들, 그리고 그린비 출판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