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투병생활을 하다가 세상을 떠난 '박치기왕' 김일의 회고록. [일간스포츠]가 2006년 4월부터 9월까지 100회에 걸쳐 연재한 내용을 묶은 것으로, 레슬러로 활동한 저자의 삶과 열정을 시간순으로 담고 있다. 아울러 불우한 말년을 보낸 저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영웅을 가질 능력이 있는지 묻는다.
저자는 1990년대부터 투병생활을 하느라 우리 기억 속에서 사라져갔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박치기왕'으로 불리며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한 시대의 영웅이었다. 3000여 번의 경기를 치르며 20여 번이나 세계 챔피언이 되었다. 하지만 레슬링 후유증과 사업 실패가 준 스트레스로 인해 1992년 12월 뇌졸증으로 쓰러졌다. 그리고 투병생활을 하다가 2006년 10월 사망했다.

1. 밀항
역도산을 향해
아버지의 유언
여,순 사건 총살 모면
씨름판에서 첫 인연 맺은 김기수
밀항은 성공, 그러나...
신이 배달한 편지, '동경 역도산'
역도산을 만나다
2. 비참한 삶 시작되다
참을 인자를 새기며
"넌 내 제자다"
맞고 또 맞고
맞아도 고마운 스승의 매
데뷔전에서는 졌지만...
박치기를 필살기로
"머리를 돌덩이로 만들어!"
박치기 스타 탄생
아버지의 죽음
3. 역도산 사단
안토니오 이노키와의 만남
요미우리 투수 출신 자이언트 바바
동,서양 '해머 대결'
원폭 박치기
머리가 부서지고 ?팁?도
역도산의 '레슬링 왕국'
4. 아! 스승님
영웅 역도산
스승과 야쿠자
고트네,여건부 , 그리고 김기수,장훈
장훈의 맥주
왜곡된 스승의 삶
스승의 한국 방문
스승의 특명, "챔피언 벨트 따와"
LA에서 시작된 이춘성과의 인연
대망의 그날을 앞두고
5. 스승의 죽음
"스승님의 야쿠자 칼에.."
"왜 웃으며 사진 찍지 않는 거야?"
"넌 일본으로 올 수 없다"
야쿠자는 왜 스승을 찔렀을까
스승의 죽음에 얽힌 의혹
스승의 묘소에서
다시 레슬링 부활을 위해
6. 조국으로 돌아오다
한,일 국교 수립 가교 역
"프로레슬링은 쇼다" 발언 파동
"한국 떠나고 싶다"
나의 영원한 팬 박저의 전 대통령
"내 소원은 고향에 전기가 들어오는 거"
이노키와 바바에게 진 빚
나의 후계자 이왕표
마지막 경기
7. 링을 떠난 뒤
프로레슬링 후유증
삼중스님,박정수,부장 그리고 박준영 이사장
잊을 수 없는 사람들
저승에서 사제의 정을 나누고 싶다
화보
추모사
각게 명사가 본 '영웅' 김일
정리자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