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에 거주하는 자연과학자인 방용호 박사의 신간 ‘기독교인의 생태학’이 도서출판 ‘북산책’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이해하며 한국 교회 속에 인간의 환경 보존 사명을 이행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 자연 과학자가 노후에 저술한 ‘녹색교양서’라고 할수 있다. 
저자는 책 서문에서 “기독인들에게 자연만물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인간에 대한 창조주의 오묘한 섭리의 실상을 아는 것이며 둘째는 복지를 위한 불가결한 생활자산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의 것들에 의존하는 대가로 창조주를 대신해서 그들을 알뜰하게 보살펴야만 하는 특별한 사명이 주어졌다”고 말하고 있다. 
방 박사는 또 “기독교인들은 환경공부를 통해 하나님이 삼라만상을 섭리하시는 우주적인 창조주이심을 재확인해야 한다. 인간은 창조주께서 예비해주신 환경과 상호의존하며 조화를 이루고 성장하고 번식해야 한다. 환경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는 사랑의 산물이며 함께 즐거워하고 축복해야 할 인간과 통속 관계에 있는 피조물이요 동반자이다. 그들의 고유한 가치와 미를 이해하며 성실한 관리자가 될 때 인간은 진정한 창조주의 영광과 은혜의 잔치에 초대받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방용호 박사는 함남 덕원에서 출생하여 서울 동국대학교 학사, 미국 워싱톤 주립대학교 농생물학 박사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전염병을 연구하였다. 또 태국연구관, 아프리카 탄자니아 연구관, 나이지리아 팀장을 비롯하여 인도네시아 팀장, 세계보건기구 동남아시아지역 본부, 인도 뉴델리 고문관, 인도네시아 정부 이동식 직업훈련사업 수석 고문관을 지냈다.
저서로는 ‘신음하는 지구촌’ ‘물 있는 사막’ ‘고향을 떠난 사람들’ ‘인생은 만남의 연속’ ‘물과 하천의 이야기’ 등 다수가 있으며 현재 나파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