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을 충실히 살리면서도 중고생들이 쉽고 편안하게 고전의 세계를 만나게 하는,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의 첫번째 권으로, 안평대군의 궁녀 운영과 김진사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담고 있는 '운영전'을 실었다. 작자 미상의 이 고소설은 특이하게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소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안평대군과의 인터뷰, 한시의 특징, 궁녀의 삶 등을 실었다. 동양화 풍의 일러스트는 운영과 김진사의 신분을 뛰어넘는 절절한 사랑을 더욱 아름답게 느끼도록 한다. 한문으로 씌어진 원본을 우리말로 매끄럽게 번역해, 한문에 취약한 청소년들이 더욱 쉽게 고전의 세계에 다가갈 수 있다.

<국어시간에 고전읽기>를 펴내며
'운영전'을 읽기 전에
1. 유영, 수성궁에 놀러가 김진사를 만나다
2. 안평대군과 수성궁의 궁녀들
3. 손가락에 잘못 떨어진 먹물 한 방울
4. 운영과 김진사, 상사병에 걸리다
5. 김진사, 무녀를 찾아가다
6. 궁녀들의 말다툼과 자란의 말솜씨
7. 운영과 김진사, 몰래 만나다
8. 특, 무서운 흉계를 꾸미다
9. 드러나는 비밀, 그리고 운영의 자결
10. 김진사, 운영을 따라가다
11. 유영, 슬픈 사랑의 책을 품고 속세를 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