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디어 현상'에 대한 사회학적 탐구의 결과이다. 대중매체에서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최근 정보 미디어의 발달은 현대문명을 규정하는 특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미디어란 오히려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것이며, 결과적으로 우리는 '미디어 인간'이라고 책은 이야기한다.
미디어 일반의 본질에 대한 문제제기는 앞으로 나타나게 될 새로운 미디어들을 정확히 예측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이러한 논의를 위해 지은이는 이론적 고찰과 함께 유럽 특히 프랑스의 인문사회과학적 자산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지은이가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대안은 '사회적 상상'과 '일상공간의 회복'이다. '사회적 상상'은 제도화되고 일반화된 현대 미디어 문화가 일반 대중을 규격화시키는 상황에서 탈피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통념화되어 거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현대사회의 여러 면면들에 대한 전복적인 상상력을 뜻한다.

서문 이론과 성찰 1. 사회적 상상과 상징의 사회학 2. 담론이론과 담론분석 : 사회적 상상과 정치적 담론 3. 담론 권력 그리고 의사소통 : 부르디외.푸코. 하버마스 4. 매체의 신화. 문화의 야만 입장과 시선 1. 문화연구 사회학의 불온한 초상 2. 정보사회의 문화론적 독해 3. 미디어와 정치 공모의 사회학 4. 대중매체와 일상공간의 재인식 5. 매체와 기호 문화의 접점 참고문헌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