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인 장편소설. <국화꽃 향기> <아침인사>등 서정적 소설로 잘 알려진 김하인의 방대한 스케일의 스릴러. 2005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한을 방문하는 역사적인 순간 남한의 노대산 대통령이 인천 국제공항에서 피격당한다. 대한민국은 혼란에 빠지고 테러범은 'G'라는 자신의 이니셜을 알아볼 만한 단 한사람국정원장 박현국을 위해 고의로 탄피를 남긴다. 테러범 'G'는 미국의 중앙정보국 CIA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테러의 배후국으로 미국이 새롭게 부상한다. 미국의 정치계와 얽혀있는 테러조직 그립스는 한반도의 전쟁을 노리고 한국 수사대의 추격으로 미국의 끔찍한 음모는 조금씩 그 베일을 벗는다. 한국과 미국의 주요 정치 인물을 가명과 실명으로 등장시키는 이 소설은 정보요원과 테러리스트가 사용하는 무기에 대한 읽을거리와 등장인물의 묘사가 세밀한 작품이다.